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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혈소판 수치 감소와 간질환
일년반 전부터 우상복부 통증이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은 아니구요 간헐적인 통증이었습니다. 고통스러운 통증은 아닙니다. 욱신거리고 콕콕쑤시는 통증입니다.

동네 병원에서 복부초음파, 엑스레이, 피검사 등 결과는 약간의 지방간 소견이었습니다.
약처방 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상급병원 외래 진료로 최근까지 6개월 간격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작년 7월경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고 간수치가 조금 높은편이라고 체중을 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엊그제 외래진료를 받았는데, 피검사 결과 간수치는 염려할 수준은 아닌데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혈액과 관련된 병력이 있는지 물으셨지만, 전 혈소판이 떨어졌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6개월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 하셨고 혈소판 수치가 감소한 것은 간경화와 관련이 있지만 수치상으론 간에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고 다만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6개월 후에 초음파와 섬유화 검사를 하자셨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간수치 및 혈소판 수치는 알지 못합니다.

현재도 우상복부 통증은 똑같구요. 우상복부, 등쪽, 우측 가슴쪽, 명치근처 등이 돌아가며 통증이 있습니다. 원인없는 피로감이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지방간 소견으로 우상복부 통증이 1년 반 이상 지속될 수 있는지요?
2. 제가 지금 간경화와 같은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는건지요?
3. 지방간에서도 혈소판 수치가 감소할 수 있는건지요?

진료받을땐 별생각없다가 생각할수록 걱정이되네요.
6개월씩이나 기다려야 하나 싶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혈소판 수치 감소와 간질환
김성열
김성열 전문의 구일굿모닝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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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내과 상담의 김성열 입니다.
30대 후반의 남자분이시고, 지방간과 함께 나타난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군요.
질문자가 거의 음주를 안하신다는 점에서 정확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안내:
우선 지방간에 대한 진단은 복부초음파 검사가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서 경증,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치료약제로 확립된 것이 명확하게 없어 체중조절이 가장 먼저 추천됩니다.

혈소판 감소증에 대한 안내:
질문해 주신 혈소판 감소증의 경우는 여러가지 몸상태 및 질병들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는데요,
걱정하고 계신 간경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긴 하지만 복용하는 약제라든지, 혈액학적 질병 및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혈소판의 정상수치는 15만~45만 /ul 가 기준이 되고 이것보다 적을 때를 혈소판감소증이라고 합니다.
먼저 혈액검사결과에서 혈소판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질문하신 각부분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지방간 소견으로 우상복부 통증이 1년 반 이상 지속될 수 있는지요?
2. 제가 지금 간경화와 같은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는건지요?
3. 지방간에서도 혈소판 수치가 감소할 수 있는건지요?

1. 지방간에 의한 증상은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복부 불편감, 팽만감 뿐 아니라 말씀하신 우상복부 통증 역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에 의한 증상으로 단정짓기 전에 최근까지 받은 검사외에 위장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다른 원인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2. 혈소판감소증은 간경화(정확히는 간경변증)에서 흔히 동반되기는 하지만,
만성B형 간염,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복부 초음파에서 비장의 크기 증가 및 위내시경에서 식도 정맥류 등의 소견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이러한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는 간경화를 의심하기보다 6개월(또는 2-3개월) 후 혈액검사를 다시 시행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지방간에서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흔한 일은 아닙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간경화증의 진행했을 경우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질문자의 검사결과로 볼때 가능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궁금하신 사항들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상 내과 전문의 김성열 (M.D.)이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