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한상입니다.
네, 질문 잘 보았습니다. 최근에 힘드신 상황이네요.
아*반은 항불안제, 신경안정제로써 많이 처방되는 약입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이라는 계열 약으로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1.5mg는 그렇게 우려할 만큼의 고용량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의 피로감과 무력감등은 1년 반동안 먹던 약에 의해서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증상은 아닌 것으로 여겨지며, 혹시 모르니 혈액검사나 신체적인 부분에 대한 진료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겨집니다.
안먹는 날에 전혀 못 주무실 정도면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이고, 약이 없으면 못자는 상황이니 많이 고민이 되실 것입니다.
벤조다이제핀 약물을 끊은 방법은 1주나 2주에 걸쳐 기존 약의 4분의 1정도씩을 줄여나가면서 의존성이 없는 다른 약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1-2주에 4분의 1 정도 용량을 줄이므로 한달에서 2달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며,
의존이 강한 경우에는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수면에서 대해서는 이계통 약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비의존성 약물로 바꾸었을 때 그 전만큼 수면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약을 못바꾸는 주요 원인입니다.
불면증에 대해서는 약과 더불어 수면위생을 잘 챙기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면위생은 첫째로 낮잠을 자지 않는 것, 저녁에 자극을 피하는 것, 술, 담배, 커피 등의 자극적인 약물을 줄이는 것 등 인터넷에 수면위생을 찾아보시면 좋은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약을 단번에 끊기는 어려우니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천천히 줄여나가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작업이지만 약을 끊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힘내시길 빕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