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방사선종양학과 상담의 이유선입니다.
1.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2012년 발간한 자료집을 보면 국내 병원에서 신생아에서 두부 CT 촬영의 피폭선량의 평균값은 2.0 mSv 였습니다.
촬영하신 병원에서의 CT 피폭선량은 이보다 낮으므로 높게 피폭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2. 방사선으로 인한 암 발생확률은 안전한 기준값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안전한 값은 존재하지 않지만, 피폭량이 높을수록 암 발생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기사에 나온 논문에서 연구진은 방사선량이 1mGy 늘 때마다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0.036씩, 뇌종양에 걸릴 위험이 0.023 씩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 이 역시 100% 안전하다는 기준값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CT 검사시 피폭선량과 외국의 권고선량, 성인의 CT 검사시 환자선량 권고량을 고려하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CTDIvol 을 16mGy 로 정한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신생아 두부 CT 의 CTDIvol 권고량은 27mGy 라고 합니다. 국내의 권고량은 영국, 독일의 권고량에 비해 더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4. 말씀하신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논문은 Lancet 지에 2012년 실린 논문인데 이를 찾아보았습니다.이 논문에 따르면, 10세 이전에 머리 부위의 CT 촬영을 한 번 받은 사람을 10년간 관찰했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10,000명 당 뇌종양의 발생 수에 비해 1 명이 더 발생할 수 있고, 백혈병도 자연적인 발생수에 비해 1명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이 걱정하실 정도의 발생율 증가는 아닙니다.
5. 갑상선, 유방, 생식샘 조직이 더 민감합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며, 향후 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를 촬영하시면 방사선 피폭 걱정 없이 검사하실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