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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간유리음영결절입니다.
안녕하세요~
3월에 기침가래가 심해서(원래 비염도 있어요) 영상의학과에서 조영제 ct를 찍었습니다. 좌하옆 7미리 진단받고 6개월뒤에 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뒤 가래도 좀 심하고(녹색, 노랑)물론 지금은 거의 안해요~ 일반내과에서 혈액폐암키드했는데 nse양성 두줄나와서(며칠뒤 정량검사 음성) 3달뒤 ct찍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판독에 주목할만한 변화없음 6-12개월뒤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이거가지고 대학병원가니 1년뒤에 와도 될거같다고 하시고요~제가 염려증이심해서 이거때문에위염에 불면증도 오네요ㅠㅠ 암이 될까봐요~
폐암카페가니까 간유리 저보다 좀 큰사람들 수술해서 암이었다느니 암전단계니 해서 더욱 겁이 나네요~
근데 사진을 제가 보니까 3월보다 조금 진해진거 같기도 하고 가운데 심이 생긴거 같아서 더욱걱정이네요~ (인터넷보니 진해지고 심이있으면 악성일가능성 크다고ㅠㅠ)
염증으로 평생 안자랄수도 있는지요? 이게 암이면 기다리다 전이되는건 아닌지... 여러 걱정이 됩니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answer Re :간유리음영결절입니다.
김양기
김양기 전문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하이닥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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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 김양기 입니다.


걱정을 모두 없애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경우 흔히 붙이는 진단명이 선암의 전구 병변으로 생각하는 AAH(atypical adenomatoid hyperplasia) 라는 병리학적 진단명을 쓰게 됩니다.
이 경우 가장 초기 단계의 폐산암이어서 진행성 폐선암으로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도 하고(이런 경우가 대부분임) 수년이 경과 후 조금씩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정기적으로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지만 얼마의 간격으로 찍어야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즉 연구된 바는 없지요.
일반적으로 3개월 후 촬영하여 차이가 없으면 1년 간격으로 흉부 CT를 시행하고 이상 없으면 매년, 그래도 이상 없으면 수년 후 수년 간격으로 추적을 하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병리학적 진단명은 이전에는 폐암 중 가장 얌전하다고 알려진 "bronchoalveolar cell cancer(BAC)"라고 하는 폐선암의 분류가 바뀌어서 양성의 성격이 가장 강한 것이랍니다.
현재의 소견만으로는 암이라고 보기보다는 일부가 암으로 전환이 뒤늦게 변환가능한 양성 폐종양으로 인식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이 한장의 사진만으로 다 맞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현재의 선생님과 지속적인 진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