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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심각한 다리부종(임파선)
청년때 b형간염으로 입원했던적 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몸에 이상이 와서 병원에 갔더니 간경변진단받았고 한의학 치료받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전엔 비만이었는데 식이조절도 하고 해서 얼굴과 어깨 팔에 있는 살이 다 빠졌습니다.
그런데 배가 임신말기처럼 불러 있고 다리에 부종이 심해 코끼리 다리 처럼 보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이 있고(숨도 금방찹니다) 다리 부종이 심해 근육통도 있고 발열도 있습니다.

간때문에 신장쪽 기능이 약해진다고 들었는데 가래톳증상과 비슷하게도 통증이 있어
다리쪽으로 내려옵니다.


치료방향과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한약을 이번달까지 복용하려고 해서 양방치료는 나중에 가려합니다.) 알려주세요.


answer Re :심각한 다리부종(임파선)
손태용
손태용 전문의 손태용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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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손태용 입니다.

증상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복수(배에 물이 차는 현상)가 차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신장기능도 약해질 수 있는데 감별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신기능이 동반저하된 경우에는 급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선 복수여부를 위해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복수는 대부분 이뇨제 복합처방으로 잘 조절됩니다.

발열이 있으면 복수에 염증이 생기는 원발성 복막염이 있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이 복막염은 사고나 수술 전 후 생기는 복막염과는 다른 것이고 약으로 치료합니다.

한약은 현재까지 효과 있는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한약으로 한 사람이 나았다고 해서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기본적인 통계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한약치료는 이것이 없는 것이 치명적 약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한약으로 간기능이 악화되는 것이 더 흔한 일입니다.
한약복용은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 검사가 끝나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정맥류가 있는지 보시고 파열 전에 미리 묶어주는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