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이것도 우울증인가요?
이제 나이가 49입니다.
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던거 같았는데 제 주위에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는 것같고
외롭다는 생각이 부쩍듭니다.그리고 부모님께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따뜻한 방에 누워있으면 부모님께서는 굶고계시지 않나
추운방에 떨고 계시지 않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여 맘이 편치않습니다.
직장에서도 정직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불합리하게 나만 내일도 아닌데 시키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리고 방송매체에 잔인한 범죄가 보도되면 마음속으로 내가 범인을 잡아 잔인하게
처벌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이렇다가 문득 내가 왜이렇지 하는 생각이 들고
지인들과 이야기 할때면 상대방이 자기 의견만 고집하고 내 의견은 무시하는 생각이
자주들어 대화하기가 싫어 집니다.
그리고 안좋은 일이 생기면 골똘히 생각하게 되고 온갖 상상의 나래을 펼쳐 맘을 스스로 더 불편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증상들이 갱년기에 오는 현상들인지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