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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 상태를 호전시킬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에게는 6살차이나는 누나가 있는데요 이 누나가 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증상과 갑상선 증상이 있었다가 20대 초반에 들어서서 정신분열증이란 진단을 받았거든요 근데 그때까지는 가족에게 피해주는일은 거의 없고 혼자 끙끙앓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그랬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약도 먹으면서 호전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그게 매우 심해져서 어느날은 약을 먹고 자살시도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그로부터 1년뒤 남자를 만나게되고 결혼까지하게됬습니다. 근데 결혼한 뒤부터 더 심해졌어요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서 이게 더 심해진건지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부수고 그 물건들을 매형에게 던지고 그러다가 이게 너무 심해서 결국 매형과 이혼하게되었고 지금은 집에서 같이 지내는데 워낙 옛날부터 서로 말을 안하고 마음을 닫고 살아서 대화를 아예 안하거든요 이게 문제인건지 집에서도 물건을 던지고 부수고 난리가 납니다. 저희집이 어릴때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고 자랐어서 아버지도 어릴때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수고 어머니를 때리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증상이 누나에게도 나타나고있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애를낳은뒤로부터는 툭하면 던지고 부수고 그러네요.. 그리고 누나가 옛날부터 저에대한 피해망상? 이런게 있어요 부모님께서 나만챙겨준다 동생만 대학등록금내준다 자기한테는 해준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누나가 20대 초반에 직장다니면서 벌었던 돈을 제 등록금에 보태쓰라고 주거나 가족들 용돈 주고 그랬었는데 그돈을 지금 당장 갚으라고 이집에서 살기 싫다고 돈주면 나가 살꺼라고 그러면서 물건을 집어부수고 난리가납니다. 부모님께는 폭언욕설을 일삼고 폭력까지 행하는데 미치겠습니다. 몇개월 전에는 누나의 이런모습이 워낙 화가나서 누나랑 저랑 치고박고 서로 때리면서 싸운적도 있어요.. 이 뒤로는 저만보면 문을 쾅쾅닫거나 한숨쉬거나 그러거든요.. 이 상태를 어떻게 호전시킬 방법이 없을까요? 몇년째 이러고 사니까 정말 지치고 매우 힘듭니다. 만일 병원에 입원시키게 되더라도 퇴원후에 자기를 병원에 입원시켯다고 그걸 트집잡고 또 싸우게 될까봐 그것도 걱정됩니다... 선생님 방법좀 알려주세요.. .


answer Re :이 상태를 호전시킬 방법 좀 알려주세요..
김슬기
김슬기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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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슬기 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 되었는지 먼저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구요.
우울증 뿐 아니라 특히 정신분열은 약물치료를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질 수 있고 이는 증상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심한 경우에도 정신분열처럼 망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충동조절이 심하게 되지 않는 상태에서 외래 치료도 거부한다고 한다면
동의입원이라도 하셔서 약물을 조절하고 퇴원해서 외래에서 약물치료 꾸준히 받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