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렸을때부터 (거의 초등학교 고학년쯤) 부모님은 야간근무를 하셔서

마음껏 밤늦게까지 TV시청이나 PC를 하고, 그렇게 생활했고 고등학교때는 아예 자취방에 독립생활을해서

공부한다는 핑계로 밤도 많이새고..불규칙한 생활을하고, 식사도 하루이틀에 한끼씩 먹거나 폭식하거나 불규칙적이고

학교에는 다녀야하니 수면시간이 꽤나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여러모로 건강한 생활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초등학교때까지는 학교에서 졸아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중학생 되서부터 거의 수업시간에 반을 졸고, 학년이올라가도 학교가 바뀌어도 어딜가든

잠에관한 별명이 떨어진적이 없었어요..

수업시간에는 나름대로 안졸아보려고 피부병 오해받을정도로 몸도 긁고 때리고 물도 마셔보고,

친구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해봐도 의지가 없는건아닌데 졸음이오는 그 순간에는 미궁에 빠진듯이 벗어날수가 없어요..ㅠ.ㅠ

근데 이상한거는 막을 수 없을것처럼 미친듯이 졸다가 짧게는 15분 20분? 25분? 뒤에는

다시 말똥말똥 정신이 돌아올때가 있어요

마치 밀물 썰물이 막 을수없이 밀려들다가 사라지고.. 일정한 패턴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구 이거는 잠이 부족하면 당연한거일 수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ㅠ

모닝콜을 설정해놔도 내 알람소리 직접듣고 깨어나본적이 거의 없고..

양쪽귀에 핸드폰 두개를 놓고 자도 그냥 알람소리를 아예못들어요

그러다보니깐 누군가에게 흔들어 깨워달라 부탁해서 거의 일어나게 되는데 매일 사람을 의지해야하니깐

저도 굉장히 힘들고 타인에게도 힘듬이 되더라구요

심한 겨우는.제가 너무 안일어나길래 멱살을잡아서 던졌는데도 안일어났데요...저는 전혀 기억이 안나구요..



친구들이 장난스레 기면증아니냐, 수면장애 있는거아니냐 라고 상담받아보라며 장난반진담반 말하곤했지만

제가 피곤하거나 그 시간이 지루했거나, 그 전날에 늦게잠들어서 그러려니 그렇다고 말하고 넘어갔는데


처음 심각하다고 느꼈던건.. 꼭 가만히 앉아있을때가 아니라, 활동하고 있을때에도

졸음이 오려하는건 막을수가 없어서 서있는 중에도 너무 졸려서 휘청휘청 거린적도 있어요.ㅠ.
(예전에 아주 드물게요..!)

가끔 길을 가다가, 또는 혼자 쇼핑을 하다가,. 길에 있는 벤치에 누워서

20분정도 자고 일어난후 다시 개운해져서 움직이고, 건물 모퉁이에 숨어 쪼그려 앉아서 자고일어나기도하고

저는 그냥 졸리깐 쉬다가 가야지 한건데 나만 이런건가? 싶어서 생각해보니 이게 정말 심각한건가? 싶기도하구요...

요즘은 그래도 걸어다닐떄 졸린건 없었구요..

최근 한달 전에는 친구랑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 도중인데도 너무 졸려서 몸에서 정신이 나가듯이 잠들었다가

20분뒤에 다시 깨어나서 하던 얘기를 이어서했던 적도있고...ㅋㅋㅋㅋ...

졸음이 아무때나 올까봐 졸음운전이 무서워서 운전면허증은 평생 따지않을 계획입니다...

운전면허는 제가 대중교통잘 이용하면 될 문제이지만.. 직장에들어가면 어쩔지 너무 걱정입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문제인데..

밤만되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져요..ㅠ 지금은 디자인전공으로 공부하고있는 대학생인데요

아무래도 낮에는 대외활동하고..

작업을 혼자 집중해서 하다보면 밤에 주로하게되니깐, 학기중에는 과제나 시험이 매일있다보니

이틀 삼일을 올인해서 작업만했던 날도 많고, 지금은 그래도 생활패턴을 개선해 보려고 노력중이긴한데..

잠을 오히려 많이자도 낮에 또 졸리더라구요.. 그냥 게으름병인지,,?ㅠ.ㅠ...

제가 늘 규칙적인 수면생활을 안하고 살았다보니깐 저에게 적절한 필요한 수면시간 계산을못하겠고...

몇일 밤새거나 좀 작업으로 고생한일이 있으면 괜한 보상심리로 더 불규칙하게 잠만자기도 하구요...

참 건강하게 수면조절하는게 어렵고 힘드네요...ㅠㅠ

제가 정말 기면증 증세를 보이는건지, 기면증이 정확히 어떤증상인지.. 궁금하네용,ㅠㅠ

듣기로는 검사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어서 스스로 개선해보려고 노력하고있었는데요..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스스로의 개선 방법도 따로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