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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얼굴에서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50대 중반의 중년남 입니다.
원래 집안내력상 땀을 많이 흘립니다.
어머니의 체질을 닮아서 그런지..
집안에서도 나하고 돌아가신 어머니 하고만 유독..땀을 많이 흘립니다.

유독 얼굴에서 특히 이마하고 뒷목에서만 유독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더 흘리고 있습니다.
누가 그러는데..운동을 자주 하다보면 땀샘이 열리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는데..정말 그런가요?
건강을 위해서 거의 10년전부터 꾸준하게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 한 2~3년전부터 더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주..아내하고 동네뒷산을 등반하고 있습니다만.
꼭 수건을2개정도를 들고 갑니다. 남들 하나가지고도 충분한데..
올라갈때..수건하나를 다 적시고..내려올때 다시 하나를 더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앞이마.양옆머리..뒷머리에서 주로 나옵니다.
다행히 손이나 발을 그다지 땀이 나지 않고..남들보다 등이나 배.가슴.다리로는 심하지 않습니다.
얼굴에서만 집중적으로 나는 이유가 뭘까요?

요즘은 한번 땀샘기관을 검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면 더 늦기전에 치료를 받았으면 합니다.
좋은 회신을 기대하겠습니다.


answer Re : 얼굴에서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전철우
전철우 전문의 에비타흉부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2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입니다.

안면과 두피의 과도한 땀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에 의해서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체온조절을 위해서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충분한 수분조절과 안정이 도움이 되지만,
체온조절과는 상관없이 과도한 땀이 나는 경우에는
다한증이라고 하여 적극적인 치료을 하기도 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는
일단 진찰을 보아야 하겠지만, 국소적 안면 다한증인지 여부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정도로 발한이 많은 경우에만 치료을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해서 땀샘이 열린다든지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이 경우는 체온조절을 위한 땀분비와 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한 국소다한증을
오해한 것입니다.

아울러,
사람의 키 높이가 다양하듯이 교감신경의 흥분 정도는 다양합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운동 등을 할 때,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괜찮지만,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된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일차성 안면, 두피 다한증의 치료방법으로는
(1)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패드(일반의약품)를 바르는 방법
(2)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법 (전문의약품)
(3) 땀이 나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하는 법
(5) 재활의학과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교감신경에 신경차단약물주입을 하는 방법
(6) 흉부외과에서 교감신경부분절제술을 하는 법
등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가 장단점이 있으며,
그리고 이러한 치료방법 외에
규칙적인 생활, 일정한 온습도 유지,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각각의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흉부외과 등의 다한증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상담하셔야 하고,
온라인상으로는 특정 의료기관이나 비용 등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