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핵의학과 상담의 김우형 입니다.
수차례 촬영하신 엑스레이에 의한 방사선피폭량에 대해서 문의주셨습니다.
무릎, 골반, 척추, 등부위와
폐 부위 두차례
흉부 2번 복부 1번
치과 파노라마 1장 부분 4장
등에 대해서 문의주셨습니다.
우선 의료용 기기의 방사선 조사시에 일반인이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일반적으로 부위마다
조사하는 방사선의 양, 세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각 부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기기마다 그러한 수치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방사선기기의 안전관리자는 이러한 기계의 조사선량 등을 꾸준히 관리함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학회차원에서도 이러한 기기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폐 부위의 촬영에 의한 피폭량은 0.02-0.04 mSv 수준이며
각 팔다리 등의 사지 부분은 0.06 mSv,
복부 및 골반은 0.5 - 0.7 mSv 수준입니다.
물고 찍는 파노라마 치과 또한 0.06 mSv 수준이구요.
이러한 전체의 피폭을 다 합친다 한들 넓게 잡아도 2 mSv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수준의 피폭량은 굉장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비교하자면 일반 인구에서의 자연적인 유산, 주요 기형 및 지적기능 저하 및 소아 암 등이 생길
확률의 총 합은 28.6%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약 50 mSv의 적게 잡아도 20배가 넘는 피폭을 받고 나서도 오직 0.17% 만의 이러한
가능성의 증가가 있음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브렌트 등 1999).
또한 원폭이나 원전의 폭발에 의한 강한 방사선을 일시적으로 쬐는 경우와 달리
일반적인 X-ray 를 통해서 수차례 나눠서 피폭되는 선량은 그 영향이 더더욱 약하기 때문에
방사선에 의한 안좋은 영향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은 오히려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 분께서 피폭된 진단적인 이유로 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걱정을 유발할 만큼의 충분히 높지 않은 방사선'이라 알려져 있으며
일반인들이 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하실 이유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