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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방사선 피복량
몸이 안좋아서 올해
엑스레이를 많이 찍었습니다

병원가는 곳마다 찍으라고 하니
찍고보니
걱정이 됩니다
일반엑스레이라도
찍는 부위와 기계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정형외과에서
무릎 5번 골반에서 다리 1장 척추 옆으로 1장
등 척추 1장
호흡기내과 종합병원에서
폐 사진 2번 옆으로 폐 1장
다른병원 내과에서
다른 병원에서 오래된 기계인듯 또 흉부 2번 복부 1번
치과 파노라마 1장 부분 4장

병원가는 곳마다 엑스레이를 찍으라 해서
찍고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방사선 피복량은 어느정도 될까요?
오래된 기계에서 흉부 2번 복부 1번
위치에 따라 찍은 엑스레이 평균 피복량에 따라
제가 받은 피복선량 알고싶어요
매일 걱정이고
나중에 몸에 안좋은건아닌가...
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답변 ㅠ


answer Re : 방사선 피복량
김우형
김우형 전문의 전북대학교병원 하이닥 스코어: 2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핵의학과 상담의 김우형 입니다.

수차례 촬영하신 엑스레이에 의한 방사선피폭량에 대해서 문의주셨습니다.

무릎, 골반, 척추, 등부위와
폐 부위 두차례
흉부 2번 복부 1번
치과 파노라마 1장 부분 4장
등에 대해서 문의주셨습니다.

우선 의료용 기기의 방사선 조사시에 일반인이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일반적으로 부위마다
조사하는 방사선의 양, 세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각 부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기기마다 그러한 수치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방사선기기의 안전관리자는 이러한 기계의 조사선량 등을 꾸준히 관리함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학회차원에서도 이러한 기기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폐 부위의 촬영에 의한 피폭량은 0.02-0.04 mSv 수준이며
각 팔다리 등의 사지 부분은 0.06 mSv,
복부 및 골반은 0.5 - 0.7 mSv 수준입니다.
물고 찍는 파노라마 치과 또한 0.06 mSv 수준이구요.

이러한 전체의 피폭을 다 합친다 한들 넓게 잡아도 2 mSv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수준의 피폭량은 굉장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비교하자면 일반 인구에서의 자연적인 유산, 주요 기형 및 지적기능 저하 및 소아 암 등이 생길
확률의 총 합은 28.6%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약 50 mSv의 적게 잡아도 20배가 넘는 피폭을 받고 나서도 오직 0.17% 만의 이러한
가능성의 증가가 있음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브렌트 등 1999).

또한 원폭이나 원전의 폭발에 의한 강한 방사선을 일시적으로 쬐는 경우와 달리
일반적인 X-ray 를 통해서 수차례 나눠서 피폭되는 선량은 그 영향이 더더욱 약하기 때문에
방사선에 의한 안좋은 영향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은 오히려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 분께서 피폭된 진단적인 이유로 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걱정을 유발할 만큼의 충분히 높지 않은 방사선'이라 알려져 있으며
일반인들이 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하실 이유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