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김관수 입니다.
젊으신 나이에 백내장 진단으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백내장 수술 후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단초점의 경우 원거리 또는 근거리 한쪽으로 환자분이 잘보시길 원하는 거리에 도수를 맞추면
다른쪽(원거리가 잘 보일 경우 근거리, 근거리가 잘 보일 경우 원거리)은 덜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덜 보이는 거리에 맞는 안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다초점의 경우 원,근거리 모두에 초점이 있어 안경이 없이도 어느 정도 근,원거리 모두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안경의 도움 없이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환자분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겠지요.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에도 렌즈 자체가 사람의 눈과 같은 조절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거리에서 잘 보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환자분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지는 각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를 판단할 때는
정확한 환자분의 굴절력, 다른 안과적 질환, 환자분의 라이프 스타일, 환자분의 성격(예민하신지)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나이가 젊으시고 반대편 눈의 수술이 당분간 예정되어 있지 않으면서 안경을 착용하실 정도로
나쁘지는 않으신듯 하여 이를 고려했을 때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적절해 보이지만
난시의 양이 적지 않다면 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나을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에서 근,원거리를 모두 어느정도 잘 보이게 만족시킬만한 렌즈는 현재까지는
다초점 인공수정제 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료 및 말씀 드린 여러 사항에 관한 고려 없이
적용된다면 만족감은 당연히 떨어지게 되겠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자세한 진료와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