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방사선종양학과 상담의 신세원 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보면 위험도가 매우 낮은 초기 전립선암 환자분으로 생각되며,
지금 당장 수술방법 논하기 전에 한동안 병의 진행 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보는 게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전립선 특이항원 (PSA) 검사를 시행하여
진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1년 간격으로 직장 수지검사도 시행합니다.
만약 진행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법을 선택하시는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의
의견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 전립선암의 치료에는 최근에 개발된 세기가변조방사선치료 (IMRT)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의 치료법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직장출혈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 흔히 나타나는 요실금 발생이 적고 성기능 장애의 발생 가능성도 적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너무 성급하게 치료법을 결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통계에서 5년 생존율이 90% 정도이므로, 환자분의 여명을 고려하여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또는 전립선 내 근접치료가 가능한 방사선종양학과를
방문하셔서 진료 상담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