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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비장에 대해 질문합니다.
병원에 다녀오고나서 갑자기 의문이 생겨서요.
제가 6개월전에 복부초음파에서 비장에 무언가 동그란1.4센치가 달려있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까만걸보면 그 안에 혈관인듯한데 이게 태어나면서 선천적인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6개월뒤에 다시 재검사를 받자고 하여 오늘 받았습니다. 다행히 크기는 그대로여서 선천적일 확율이 있다고 이걸 스프링 악세사리? 정확한 용어가 생각이 안나는데요 달려있다고하여 악세사리라고 표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뒤에 다시 재검사를 하여 크기가 그대로라면 선천적이라고 판단해도 좋을듯 싶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들은말은 여기까지 입니다. 집에와서 남편이 물어보네요.
만약 1년뒤에 검사하여 크기가 커졌다면 이건 뭔가요? 물혹같은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초음파상에서 까맣다고.까맣다는건 혈관이라고.
그럼 종양일 가능성이 있나요? 그리고 혹시 이걸 떼어내야한다면 떼어지나요?이것만요?
아니면 비장을 제거?해야하는건가요? 비장을 제거해도 살수있나요? 선생님말씀으로는 선천적으로 악세사리같은걸 달고 태어난사람이 간혹있다고 했는데 제가 드문케이스라고 생각할수 있는건지...막상 집에와서 남편과 얘기하다보니
제대로 못물어보고 나왔습니다.
6년전부터 2년마다 벌써3번이나 정기검진받으면서 복부초음파도 받았었는데요 그때는 비장에 뭐가달렸다는말 못들었습니다.정상으로 나왔구요.그럼 선천적이 아닐수도있겠다는 생각에 잠이안옵니다.
이런 악세사리같은걸 장기에 달고 태어난사람이 있나요? 혹시 악세사리가 아니라면 이거 뭔가요? 악세사리가 아니면 수술은 가능한건가요? 생명의 위험은 없는건지요.
대학병원에서 앞으로 검진을 받아야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비장에 대해 질문합니다.
윤상민
윤상민 전문의 중앙항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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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상민 입니다.

제대로 물어보지 못하셔서 걱정이 많이 되셨겠네요.

내용으로만 봐서는 확실한 설명을 드리기는 힘듭니다. 진단도 그러하구요.
하지만 우선 6개월전과 비교하여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1년후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부비장 (accessory spleen) 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이는 전인구의 10%가량에서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날 수도 있으며 살면서 발생한 외상의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평균적으로는 1cm내외로 질문자분의 경우, 더 커지지 않는다면 영상소견과 의사 선생님의
소견대로 부비장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비장 자체가 사는데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나, 질문자분과 같이
다른 병과 잘 감별이 안되어 몇차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적으로 비장을 제거하는 경우(비장에 의한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 종양이 있을 경우 등)에
남아있는 비장의 기능을 하며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분 같이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 부비장이 맞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비장을 절제한다고 일상생활에 큰지장이 생기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면역기능의 약화로 감염에 취약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부비장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면 그 위치나 깊이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
필요하겠지만 많은 경우 복강경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이는 주치의분과 상의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