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송주연 입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가족의 지지와 이해를 받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마음이 더 외롭고 견디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괴로운 기억은 우리도 모르는 방어 기제에 의해 억압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마음 속 깊이 있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다시 드러날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다시 기억이 떠올랐다고 하셨는데 어떤 마음의 계기가 있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상과 관련된 만성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외상적인 기억이 자꾸 생각나고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는 경우는 자세한 전문가의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외상은 잘 다뤄지지 않는 경우 자아상, 대인 관계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인 외상 경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감정, 생각을 안전한 치료적 관계에서 잘 다루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