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태환 입니다.
탈모치료를 시작하셨군요 ^^
먹는 탈모약 finasteride 같은 경우는 약물의 반감기 (혈중농도가 1/2 로 줄어드는 시간) 등을
고려 하여 치료에 적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데 하루 한번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먹는 약 복용에 있어서 하루 중 몇시에 먹느냐 하는 문제는 하루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약물 흡수가 너무 높아지는 시간이 있다면 그시간에 복용시에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커지겠지요.
먹는약을 하루 중 몇시에 복용하느냐는 탈모치료에 중요하지 않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비슷한 시간대에 드신다고 생각하고 드십시오 ^^
앞으로 약을 5년~10년 드셔야 한다고 보았을때
몇시에 먹느냐? 1~2일 빼먹는다? 하는 등의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약 먹는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탈모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바르는 탈모약인 minoxidil 은 두피내 모낭에 작용하여 머리카락을 자라나오게 하는 약이지
머리카락에 작용하여 머리카락을 굵게 한다거나 하는 약이 아니므로
당연히 두피에 직접 도포하여야 합니다.
단 바르는약의 부작용인 모낭염, 가려움, 따가움, 뾰루지 등이 나타날때는
약물의 중단 또는 도포 횟수 줄이기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