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큰 상처는 흉터가 많이 남고 작은 상처는 흉터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궤양도 큰것은 흉터가 평생가기도 하고 작은 궤양은 다 나으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0대 초반에 앓은 십이지장궤양이 10여년 이상 지난 30대 중반에도 흔적으로 보인다면
꽤 컸던 궤양으로 생각되며 아마 평생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할 때 마다 궤양흔적이 있다는 결과를 듣게 되면 분명 유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십이지장궤양으로 인해 위장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시게 되었다면,
그래서 더 안좋은 위장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
고마운 궤양 흔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