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강정우 입니다.
지방이식 후에 만성염증때문에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초음파 소견상 possible inflammatory granulomas 라는 말은 염증성 육아종의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것이지 육아종으로 진단한 것은 아닙니다.
육아종의 여부는 떼어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하다는 것이지요.
식 후에 생기는 육아종은 보통 필러와 같은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가 면역반응이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길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환자분의 경우는 2번째 이식하신 냉동지방으로 인해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생긴 것 같습니다.
냉동지방의 경우에는 죽은 지방이기 때문에 몸에서 이물질로 반응하여 육아종이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낫고있는 과정이고 통증도 많이 줄어들었다면 약복용을 좀 더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육아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크기가 작다고 해도 피부를 절개하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한 흉터는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겠죠.
육아종이 의심되는 부위의 염증이나 붓는 것들은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위마다 다
절개를 하게되면 여러군데 작은 흉터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수술은 가장 마지막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내과적인 치료를 지속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더 커지고,
통증이 발생할 때에는 수술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접 확인이 어려워 정확한 상담은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수술받은 곳에 가서 정확한 판단을
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