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성상엽 입니다.
일단 침샘이 이하선(parotid gland)인지, 악하선/턱밑샘(submandibular gland)인지에 따라
수술시간 및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직검사 결과 양성이지만 어떤 조직인지에 따라 수술했을때나,
하지 않았을 때 예후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구요.
일단 공통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답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1) 대부분의 침샘 양성종양이면 당장 해야되거나, 급하게 해야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침샘 양성종양은 놔둔다고 없어지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나중에 커질 수도 있습니다.
커지게 되어 침샘 주위에 있는 안면 신경을 압박한더던지 하는 일이 생기면,
안면마비 등 다른 합병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수술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단순 염증이나 물이 찬 것이 아니라면 양성종양을 주사기로 빼서 없앨 수는 없습니다.
양성종양 내에 체액이나 액체가 고여있을 경우 조직검사를 하면서 크기가 일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액체가 아닌 종양의 고형성분(solid mass)은 줄어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담당집도의 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술해야한다면 전신마취를 두번하지 않고 한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나중에 혹시 합병증이 생기거나 커질 경우 수술의 난이도가 좀 더 올라갈 가능성을 고려하면
같이 할 때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에 따른 합병증 가능성이 두개를 따로 하면
두번으로 나누어지는 것이고, 한꺼번에 하면 둘 다 고려하여야 되겠지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