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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그날의 고통 (나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3학년때까지
부모에게 받은고통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원래 부모라면 자녀가 애기하면 듣기싫더라고 들어주는게 부모인데
저희부모는 제가 무슨말만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안들면 물건을 집어던질려고하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진짜 이떄 아동학대 신고를 안했던게 참 후회됩니다
자녀 애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남들애기는 잘들어서 집에와서 비교하고 진짜 가장 제일싫어하는 프로그램이
오디션프로그램(k팝스타)입니다 진짜 법만 없다면 폐지시키고싶습니다
아들은 학창시절때와 부모가 준고통으로인해 거의매일 악몽같은삶을 보내고있는데
여기 악몽같은삶은 2010년하고 2011년에는 없었으나 2012년부터 갑자기 학창시절때 집단괴롭힘,협박 그리고
부모의악행이 떠올랐고 2016년된 지금 이글을 쓰는시간에도 고통받고있습니다 계속잊을려고하나
잊을려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모의 비난 막말
원래 부모란 자녀가 힘들고 지치면 옆에와서 위로와격려 해주는게 부모인데
저희부모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압박,비교 그리고 자녀가 예를들어 A라는 상대방때문에 학교가기싫다
라고 하면 자녀편에서 써서 같이 욕해주는게 부모 아닙니까??
하지만 저희부모는 오히려 A를 옹호하면서 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날이후로 현재까지 힘든일이 있어도 부모한테는
애기를 안했습니다 애기해봤자 오히려 상처만 더 받으니까요
아들은 오늘도 이렇게 힘든과거가 떠올라 고통받고있는데 부모는 케이팝스타나 보면서 비교합니다
자식들이 예술쪽으로 가는게 싫다고 했던부모가 케이팝스타나 보고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오냐오냐 키웠다고하는데 오냐오냐는 아니었습니다
늘 무슨말만하면 나가라,약먹고빨리죽어라 이런식으로 자식들에게 절대로 하지말아야 할말들을 막했고
심지어는 위에다가 썼듯이 물건을 집어던지려는 제스처도 취했고
지금 살면서 아들 진로에대해 단 한번도 같이 고민하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왜 안하냐고 난리칩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멘탈은 쿠크다스 처럼 약해졌고 제주장을 많이 못세웁니다
말하는순간 난리치는데 애기를 하고싶나요?? 그리고 제가 사람눈을 잘 못마주칩니다
왜냐하면 비아냥거렸던 부모의 눈빛을 받기때문입니다 니가 그런걸해서 뭐할건데 라는 그눈빛을요
애기하고싶은거 많으나 해봤자 저만 고통을 더받기에 여기서 그만 마무리합니다
자녀 진로에대해서는 단한번도 생각하지도않았고
제꿈은 2013년이 되어서야 꿈을 찾았고
케이팝이나보면서 아들인생에 대해서는 걱정도 안하십니다
지금까지 썼던글은 모두다 무조건 무조건 진실이며 한치의 거짓도 없습니다


answer Re : 그날의 고통(나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양재효
양재효 전문의 새희망병원 하이닥 스코어: 4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2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양재효 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좋은 것들(사랑, 관심, 애정, 돌봄 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그 자신도 그 위의 부모의 희생양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문의하신 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 그 원인을 밝혀서 오해가 풀려 원만한 부모관계를
회복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세상에 100%의 부모는 없습니다.
문의하신 분께서는 자신의 삶에 보다 충실하고 자신을 아끼며 본인 스스로가 추후에
보다 현명하고 아름다운 부모가 되는 것이 최선이라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내가 아무리 억울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에 대해 매달린다면 나만 결국 지치고 고달프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