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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척추 후방유합술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불의의 3층높이에서의 낙상사고로 인해

L3 burst fx
요추3번이 아작이났다고 표현하실만큼 압박률이 심했구요. 수술이 반드시 요하는상황이라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하셨다고합니다. 젊은 나이라 뼈가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고정만 시켰을뿐 뼈를 긁어내고 인공뼈를 넣거나 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수술받은지는 정확히 23일 됐습니다.



종골골절 정도 역시 1,2,3,4 단계가 있으면
3~4단계 사이가 될만큼 꽤 심하다고 하여

대학병원에서 수술받았습니다.

현재 척추수술 후 21일 경과했습니다.

여기서 질문드립니다.

1. 척추수술후 왼쪽 무릎에 들어가는 힘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오른발 종골 수술로 인해 오른쪽 발을 사용할 수 없어 휠체어 탑승시 왼쪽다리만을 사용하는데, 왼다리로 병원침대에서 일어날 때 다리힘만으로 일어나기 너무 힘들며 (물론 무릎을 쭉 핀상태에서 전신을 지탱할수는 있습니다만) 앉기위해 무릎을 점점 굽히는 순간 힘이 예전처럼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왼쪽 무릎을 만졌을때 제 살 같지 않습니다.
누르고 꼬집고 차갑고 뜨거운걸 모두 느끼나 느낌이 이상합니다. 정강이안쪽도 살짝 감각이 둔합니다만 무릎만큼 둔탁하지 않습니다.

왼발목과 발 , 발가락은 감각도 정상이고 움직임이나 힘도 정상입니다.

(엎드린자세로 왼무릎을 들었다가 내려놓을때 정말 힘이 빠지면서 내려가는게 느껴질정도였습니다. 오른쪽 다리는 다 정상이구요. 왼쪽만 문제가 있습니다.)

2. 왼쪽 허리 끝부분부터~ 왼쪽엉덩이 안쪽 깊은곳에서 참기 힘든수준에 찌릿찌릿한 전기가 일어납니다. 정말 너무아픕니다. 모든통증은 여기서만 일어닙니다.

(정자세로 누워있어도 가끔 통증이 일어나기도합니다)
잘다가도 갑자기 왼쪽 허리~엉덩이 사이에서 찌릿한 통증이 일어나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깨구요,

왼쪽으로 ㄴ돌아누워도 50% 확률로 찌릿
오른쪽으로 돌아누워도 마찬가지로 50%확률로 찌릿합니다.

또 식사나 화장실을 가기위해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몸을 일으킬 때 왼쪽허리~엉덩이 부근에서 엄청난 통증이 몰려 옵니다. 정말 너무 아파서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신경통인가요? 척추수술로 인해 신경이 눌린건가요?

다행스럽게 배변 배뇨 생식기 신경손상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치의선생님께서는 수술 후 촬영한 ct 상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하시는데 오늘 다시 말씀드렸더니 트라우마일거라고 하셨습니다. 사고당시 입은 외상이 아직 남아있는거라 하시는데 이 찌릿찌릿함 때문에 앉거나 일어나기가 두렵습니다. (척추수술 3주차)

종골 골절만 아니면 보조기 끼고 조금씩 걸어다니는 연습 하라고 하셨는데 고정은 다됐으니 뼈붙기만을 기다려야하는상황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종골때문에 누워있거나 휠체어로 이동하며 지내고있습니다. 몸을일으키거나 앉을 때 너무나 고통스런 통증이 왼쪽허리~ 왼쪽 엉덩이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대학병원이라 척추수술하신 교수님과 종골수술하신 교수님이 다르십니다.)

제가 겪고있는 이 통증이 죽을때까지 평생 달고살아야하는건지 의사선생님의 고견 듣고자 합니다.


answer Re : 척추 후방유합술 질문입니다!
양문술
양문술 전문의 부평세림병원 하이닥 스코어: 15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양문술 입니다.

크게 다치셨군요 일단 bursting fx 라면 사고 당시에 신경근에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큽니다.
뒷쪽으로 후방유합술을 하더라도 신경근이 감압되었다고 해서 초기의 손상이 호전되지는 않을 뿐더러
앞쪽으로 뼈를 제거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환자의 증상과 압박 정도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께서 잘 알아서
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감각이나 근력약화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대개 초기 손상시 증상 정도입니다.
초기에 마비가 심했던 분들은 아무래도 그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통증의 경우는 좀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근육과 인대의 손상도 동반될 뿐더러 뼈와 디스크에도 손상이 심하셨을 것이므로
적어도 12주 이상은 경과를 지켜봐야 앞으로의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