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상민 입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 일이 있으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치핵수술은 기본적으로는 괄약근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치핵조직은 혈관조직으로 괄약근위에 덮여 있기 때문에 수술시 괄약근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혈관조직을 절제하게 됩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소량의 괄약근은 함께 절제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괄약근의 문제는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수술의 과정에서 항문이 좁아질 경우 괄약근 절개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시술이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꼬리 절제술 같은 경우 더더욱이 괄약근을 절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항문 밖으로 나와있는 피부꼬리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치핵은 기본적으로 미약하지만 항문의 쿠션역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괄약근이 좀 약한 경우 이러한 쿠션작용 (항문이 닫혀있을때 불러져서 항문을 막는작용) 저하로 인해
변이나 점액이 조금씩 세어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젊은 사람에게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바깥쪽 피부꼬리제거후 피부가 흉터화 하며 주름이 없어지는 경우 민감한 사람은 질문자분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부위가 흉터화되면 탄력이 없어지고 판판해지기 때문인데요.
이런 증상은 대부분 흉터가 부드러워지며 좋아지게 됩니다.
항문내압 검사에서 수치가 기본 범위보다 현저히 낮을 경우 다음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워낙에 젊은 시절부터 괄약근이 약한 경우 :
이런 경우 괄약근의 모양이 일반적인 경우와 달라 특별한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약한 경우
2)이전 수술을 시행하며 항문의 협착이 걱정되어 괄약근 절개를 함께 시행한 경우 :
이는 치핵 수술 및 피부꼬리 절개술중 이런 시술이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항문이 조여있지 않은 기분이라도 성기능에 문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정시 괄약근이 열려있는 기분이 계속들 경우 정신적인 불안감을 통해 발기지연등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사정지연이 되지 않는 것 또한 이와 같은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의 수술내용에 대해 수술해주신 의사분과 자세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우선적으로 케겔운동을 포함한
보존적치료 및 바이오 피드백 치료를 시행할 경우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