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작년 9월 말부터 계속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다녔습니다. 이제 고2 올라가는 만큼 학업에 영향을 주는건 끔찍해서 질문 드립니다.

지금 넥시움 40mg을 6주째 꾸준히 먹는 중입니다. 약을 먹고 안먹고 차이는 정말 큰데요. 약을 먹으면 그나마 정신차리고 살만한 정도지 안먹으면 계속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눕는것도 속쓰려서 못하고요.

약을 먹고 있는데도 위저부와 분문쪽의 답답함이 너무 심합니다. 그냥 답답한게 아니라 토 하고나면 조금 나아질것같은 그런 답답함입니다. 흉골 따라서 타는듯한 느낌, 근육이 북 찢어지는듯한 느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등이 납니다.

목은 뭔가 조르는듯한 느낌이 나고요. 혀 밑의 느낌이 뭉특하다고 해야되나... 뭔가 둥글둥글한게 박혀있는 느낌입니다. 턱을 위로 눌러주거나 혀 밑을 눌러주면 조금 해소됩니다.

15년 10월달에 위내시경 했을때는 림프여포성 위염, 미만성 식도염, 십이지장의 다발성 결절(조직검사, 헬리코 음성)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어 제균치료 진행 했었습니다. 이때 식도에도 조그마한 결절이 두세개정도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암이 될 확률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반년 넘게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여고생에겐 너무 가혹하다랄까요. 맘같아선 정말 펑펑 울고싶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증상이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고요.

설마 다시 내시경을 해볼 필요는 없겠죠? 다음 외래는 3월 둘째주인데 이때까지 견딜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 증상이 흔한 증상인지(걱정 안해도 되는지), 넥시움 40mg을 계속 처방받을 수 있는지,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데 이건 어떻게 개선해야되는지(정신적인 컨트롤이 힘듭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