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안와골절의 치료에 사용되는 안와삽입물은 비흡수성과 흡수성으로 나뉘며,
비흡수성의 재질에는 티타늄 및 다공성 폴리에틸렌을 많이 사용합니다.
티타늄은 높은 생체적합성으로 삽입물의 이탈이 비교적 적으며, 필요시 microscrew를 이용하여
삽입물을 안와연에 고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가장자리 때문에
작은 절개창으로는 삽입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체내에 잔류해서 생기는 삽입물의 이탈, 노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흡수성 완와삽입물은 생체 내 삽입 후 서서히 흡수되어, 1년 후에는 기계적 지지력의 50%를 소실하며,
약 18개월 후에는 의미있는 기계적 지지력을 소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흡수성 삽입물은 장기적으로 삽입물과 연관된 합병증의 가능성이 최소화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흡수에 따른 지지력 소실에 의해 안와 조직이 골절 부위로 탈출하여 유의한 안구함몰이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재질이 점점 연구되고 발전해서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되는 삽입물이 나와 있고,
흡수가 완전히 일어난 시점에서 특별히 안구함몰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현재 많이 시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