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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목 옆선 멍울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약 한달 반전 왼쪽 목 옆쪽을 마사지 하다가 아몬드알만큼? 반만큼이라고 해야하나
그정도 사이즈로 느껴지는 멍울이 잡히더라구요.
이튿날 목멍울 전문으로 보신다는 병원을 찾아가서 초음파 받았구요.
위치나 모양이 크게 위험해보이지 않는다고 좌측 임파선이 커져있는데
우측 동일한 위치에도 존재하는 임파선이고 좌측이 다소 커진것 같다는 소견을 주시며
한달 뒤 경과보자고 하시더라구요.
통증이나 육안으로 보여지는 붓기 이런건 전혀 없어서 그런지 약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간헐적으로 욱신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서
내과에서 임파선염 관련 약을 3일정도 복용했었구요.
다만, 제가 겁이 나서 그동안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염증이 심화되게 만든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후 첫 발견으로부터 한달 뒤 다시 경부초음파를 받아보니 한달전과 변화가 없다며
추가적인 검진은 불필요하다는 소견을 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벌써 한달반인데 이 멍울이 도당체 왜 안사라지는걸까요 ㅠㅠ 아프진 않습니다.
다시 병원을 가서 세침검사든 뭐든 받아봐야하는걸까요.
아니면 큰 변화가 없다면 그냥 이대로 밥잘먹고 잘자고 하면서 살면 되는걸까요.
혹시 림프종일까봐 너무 무서워여...


answer Re : 목 옆선 멍울
성상엽
성상엽 전문의 연세웰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96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2
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성상엽 입니다.

초음파로 종물을 보고도 굳이 병원에서 세침흡인검사를 하지 않은 것은 초음파상으로도
나쁜 병일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겠지요.

대부분은 정상 임파선인 경우가 많고(임파선은 정상인이라면 목에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없는 것이 비정상이지요), 정상 임파선도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피로하거나 몸에 염증 반응이 있을 때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괴가 지속적으로 커진다거나, 추후에라도 혹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0%는 아니기 때문에
6개월, 그리고 크게 변화없으면 1년마다 정기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거의 확실히 정상 소견이라고 하면 추적관찰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상 소견이어도 환자가 불안해하고 다른곳보다 특별히 크게 만져진다고 생각되면 비급여라도
검사를 원할 경우 담당주치의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세침흡인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않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2회에 걸쳐 초음파를 했고 더이상 검사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제 생각으로는 걱정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경쓰셔서 자주 그부위를 만지고 확인하는 것이 심적으로 병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크게 만져지고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주치의 선생님과 다시한번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