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사타구니 냄새
사오년전부터 시작된 몸냄새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어 저와 같이 생활하는 주변분들이 고통받고 있어서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수건이나 걸레 옷가지 등의 물기가 마르지 않고 한곳에 그냥 방치해두면 발생하는 썩는 냄새와 유사하다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 냄새를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첨엔 차에서 나는 냄새인줄 알고 실내크리닝도 몇번을 했더랬고 빨래건조가 잘못된건줄 알고 집사람만 나무랬는데 알고보니 제 몸냄새더군요
서너평의 좁은 사무실에서 지난 겨울에는 히터를 틀지 못하는 정도였고 헬스장 트레드밀에 올라가면 좌우로 사람들이 다 피하더군요. 견디다 못해 작년말 대구 소재 모종합병원 성형외과에서 액취증 진단을 받고 겨드랑이 수술을 했는데 수술후 주위분들 말씀으로는 칠팔십프로 냄새가 줄긴 했지만 하지만 사회생활 하기 불편할 정도의 냄새는 계속 피어오른다고 하며 사람들이 삼사미터 가까이 다가오길 꺼려합니다.
가족들 얘기를 들어보면 계속 냄새가 나는게 아니고 아랫도리 사타구니 부근에서 불특정하게 냄새가 나다 안나다 한다는데 냄새를 제거할 방법이 어찌 없을까요? 겨드랑이 수술하신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사타구니 쪽으로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흉부외과 쪽으로 해서 신경절제술로 땀을 차단하면 냄새를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데 내일모레가 오십이지만 처자식 생각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큰일이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덜 끼치게 하기 위함이라도 어찌 답을 찾아보구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