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성상엽 입니다.
여러가지 조절되지 않는 조건들(횟수, 소독문제 등)때문에 집에서 귀에 물을 집어넣는 방법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꼭 해아한다면 미지근한 생리식염수(체온에 가까운 것이 좋기 때문에 따뜻하다고 느껴지면 너무
뜨거운 것이고, 멸균된 생리식염수가 좋습니다.)를 귀에 넣는 물약통에 넣고 3-4방울 정도만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정도 귀지를 불릴 수 있지만, 어차피 면봉으로는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고, 면봉은
오히려 대부분의 귀지를 안으로 밀어넣게 되거나, 귓벽을 긁게 되어 오히려 귀지가 더 많이 생기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현미경으로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깨끗이 제거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지를 제거했을 때 귀내시경 상으로 고막이 보일정도이면 완벽히
깨끗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귀지가 귀를 많이 막고 있거나 다른 불편함을 유발한다면 제거해야겠지만, 귀지라는 것이
귀에 나쁜 것들을 제거하려고 저절로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