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의사선생님께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혹여 이 글을 보시는 의사분들 중 한분이라도 답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큰 아픔을 견디며 끝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삼촌을 보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정말 삼촌이 안쓰럽고 저녁에 혼자 앉아서 울곤 했지만 한편으로 정말 저도 나쁜 사람인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 또한 저렇게 아프면 저런 고통을 겪어야 할텐데 만약 그런 상황이 나에게 오면 어떡하지? 하며 우울해지곤 하고
부모님께서 저렇게 아프시면 난 그걸 지켜보면서 가슴이 너무 찢어지게 아플텐데 미래가 안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미래가 두려워 지고 누가 아프다 라고 들리기만 하면 감정이입이 되어 순간 기운이 빠지고 슬퍼집니다.
제 몸에 한곳이라도 이상 증세가 보이면 즐겁게 생활했던 고교 생활가 달리 예민해지고 힘듭니다.
아픔을 견디는 몇백명의 환자분들을 보며 의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버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생각 하는 것 처럼 의사분들 께서도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버리는지 또는 버티는지 궁금합니다.
어디 고민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죄송하지만 여기에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