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통깁스 후에 발등에 습진이 생겼고
2주정도 바른 습진연고로 안나서 병원에가서 먹는 스테로이드제 복용하고 바르는것까지
겸용했습니다. 의사가 4~5일정도 먹고 발라보라고했고
시키는 데로 다했는데 이게 다 나은 상태인건지 아직 덜나은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사진상으로 심해보이는 사진이 당연히 맨처음 통깁스를 개봉한후 습진의 상태이구요
더 나아보이는 사진이 지금의 상태입니다.
가려운건 전혀 없고 빨간색도 다 죽었고 색소침착된 갈색빛만 띄지만
만지면 약간 아주 약간 오돌도돌?한 느낌은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아직은 살짝 올라온 부분도 있습니다.
사진은 스탠드조명 바로 밑에서 조명받고 찍은거라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경향은 있습니다.

이미 피부과에서 시킨 양만큼 다했고
저도 예전에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고생을 했던 처지라
연고를 더 바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연고만 바른것까지하면 지금 이부위에 무려 3주정도동안 연속으로
스테로이드제를 바른상태라..
부작용인지 나지도 않던 털들도 지금 길게 무성하게 자랐더라구요.

퍼지는 한포진도 아니고 연고를 바르지 않고 5일정도 지났는데
더심해지는 건 전혀 없습니다.
색소침착된 부위와 아직은 살짝 오돌도돌하게 남은 부분까지 완벽하게 가라앉히려면
보습크림을 발라주는게 좋을까요? 집에 아토피에도 바를 수있는 순한 크림이 있거든요.
잘때는 크림을 바르고 개방해 놓지만
아침에는 바르고 바로 양말을 신어서.. 혹시 더 습해져서 습진이 심해지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또 어떤 사람들은 습진엔 보습크림 발라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안바르면 그 부위에 땡길정도로 건조하기도 하구요.

이 습진이 이정도면 완치한건지
아니면 약을 바르지 않고 보습을 잘해주고 관리잘해주면 나을 정도로만 남은건지..
개인적으로는 지금 또 약을 바르면 거의 이부위에만 한달째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는거라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 참고로 사진상 제일 밑쪽에 가로로 쭉 난 상처는 습진이 아니고
수술자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