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권준 입니다.
어깨는 상완골과, 견갑골관절와 및 관절와순이 관절면을 형성합니다.
관절와순의 경우 전방손상(외상성전방불안정:소위, 탈구), 후하방손상(후방및다방향불안정),
후상방손상(슬랩SLAP병변) 등으로 나눠 볼 수 있고, 복합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탈구 병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방와순손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진단은 MRI 검사뿐 아니라 이학적 검진이 양성인 경우 이루어집니다.
정확한 이학적 검진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증상의 원인이 와순손상인지, 회전근개손상인지,
경직 때문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후방이나 후상방관절와순손상이 원인이라면 5개월간의 병력이나 사용정도를 고려할 때
자연 치유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관절경적 봉합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벤치프레스나 팔굽혀 펴기를 포함하는 헬스, 복싱, 테니스-배구-수영 같은 overhead activity,
야구 같은 throwing athlete 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 있어서 회전근개 힘줄의 치유되지 않는 손상이
증상의 주원인을 차지하고, 실제 회복이 이루어지면서 증상의 호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설명 해주신것처럼 젊은 연령에 수상 5개월째 증상이 남아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회전근개 힘줄의 경도의 건증 정도라면 이런 상황에서 관절강내 또는 견봉하공간의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주사 후 증상의 호전 경과에 따라 고무밴드, 아령을 사용하는 재활근력운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압통, 미세석회의 존재에 따라 체외충격파치료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주신 부분만으로 본다면 아직 치료의 여지나 방법들은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어 꾸준한 치료 받으시면 호전될 여지는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