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유호 입니다.
유방의 통증은 문의 해주신 분과 같이 바늘로 찌르는 듯하고 욱씬거린다, 묵직하다,
옷자락이 스쳐도 아프다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유방통은 대부분 생리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며,
유방암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러한 유방통은 월경시작 전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주기적 유방통과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기적 유방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경주기에 따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유선자극호르몬 분비의 변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기적 유방통은 보통 월경 직전 7~10일 전에 나타나났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생리주기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양측에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비주기성 유방통은 유방의 어느 한곳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유두주위나 유방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비주기성 유방통은 유방염, 유방의 양성종양, 악성종양 등 여러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고지방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흡연을 하는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 유방의 외상, 유방에 압박을 준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는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이런한 비주기성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원인을 찾고, 유방암의
감별진단을 위해 일반외과나 유방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와 유방검사 ( 맘모그램 촬영,
유방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에 대한 검진 프로그램을 보면 40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1~2년마다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검사를 해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일반외과(유방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시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