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년 전쯤에 진짜 토할 정도로 폭식하고 난 뒤 목 이물감으로 고생했는데 밥 량은 정상일 때처럼은 못 먹었지만 몸에 힘이 없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서 제대로 관리는 안하고 지내다가 2월 말 쯤에 더 못 먹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별 차도가 없네요

양방에서 여러 검사를 해봤는데 역류성 식도염 약간 있는 것 빼곤 크게 이상이 없다네요
솔직히 역류하는 걸 거의 못 느끼겠고 다른 증상이 없어요ㄷㄷ
제 증상은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를 못하고 있어요
또 빨리는 아니지만 양을 조절해서 먹으면 몇 시간 지나면 소화되기는 해요
살은 2년 전에 역류성 식도염 걸렸을 때 10kg 정도 빠졌는데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더 못 먹으면서 5kg 정도 더 빠져 몇 년째 계속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답답해서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가도 검사한 사진 보더니 별 이상없고 액체는 잘 내려간다네요??
살 찌우는 건 계속 조금씩 먹어라 소리밖에 안하고 약 줄 것도 없다네요ㅠㅠㅋㅋ

이제 남은 건 심리적인 이유 밖에 없네요..
제가 허리랑 목디스크 때문에 통증에 예민하고 조금만 무리하면 아플 것 같아서 계속 신경을 쓰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 때문에 학교를 1년이나 휴학했는데 이제 복학할 때가 되니까 빨리 나아야한다는 조급함을 갖게 되니까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또 성격이 꼼꼼해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계속 생각을 많이 해요

제 상황을 설명하면 이런데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을까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