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손태용 입니다.
영양제라는 말 자체가 nutrient 란 것인데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은 너무 많습니다.
영양소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겁니다.
그러나 놀라시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 자체가 실제로 아픈 질병을 낫게 하거나
있을 질병을 예방하는지는 어떤 영양제도 승인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왜냐 하면 승인을 받은 영양제들은 약이라는 이름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중 많은 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약으로 승인을 해주고 있고 이는
의사들에 의하여 의료보험 범위 내에서 환자들의 부담을 30%만 하게 법으로 정해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 나오는 약들을 심평원에서 즉각 인정해주지 않아서 답답한 의사들이 비급여나
100% 본인부담으로 처방하곤 합니다.
환자들을 생각하는 그룹은 약사도, 심평원도, 복지부도 아닌 의사들입니다.
이것은 의사들이 외부 다른 그룹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같은 의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영양제(또는 건강식품)와 약의 차이를 아셨는지요?
핵산은 nucleic acid입니다. 인산, 당, 염기로 이루어진 DNA나 RNA의 다른 말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성분이고 영양실조를 걱정할 사회가 아니면 핵산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핵산이 정말 효과가 있었다면 약으로 승인을 받았겠죠.
비타민, 엽산도 같은 맥락입니다.
식사를 잘 한다면 충분히 섭취되고 있는 것이고 따로 구입해서 복용할 가치가 없습니다.
생명에 중요한 약을 만드는 유명 제약회사들도 돈이 안되는 약들은 제조를 중단하곤 하는
냉정한 사회인데 중요하지 않은 건강식품을 만드는 회사의 목적이 구입하는 사람들의 건강이 아니라
돈임은 너무 분명합니다.
현재 혈압약을 잘 복용하면서 비만이라면 반드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