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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산후 몸상태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출산한지 이제 34일된 아기엄마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임신중에도 심한 입덧과 막달 아기가 내려오지않아 꾸준히 운동한 덕에 만삭때까지 총 9kg정도 증가한 후 출산하였는데요.

총 진통시간도 3시간정도이고,
병원도착한지 한시간 반만에 출산을 하여
붓기도 거의 없고 사람들도 아기낳은 엄마같지 않다며 붓기나 회복력도 좋았습니다.

조리원에서 2주 생활 후 집에 온지 2주가 조금 넘었는데
지난주정도부터 갑자기 몸무게가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밤샘수유에 독박유아라 먹는양도 많지 않은데
어떤때는 하루아침에 0.5~1kg정도씩 늘어납니다.

그러던 도중 어제 외출할 일이 생겨 조리원 퇴소시에 끼고왔던 반지를 껴봤는데
2주전만해도 너무커서 흘러내리던 반지가 아예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손이 부어있었습니다.

이상하다싶어 그동안을 돌아보니
제가 원래 물도 워낙 안마시고 수분섭취을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출산후 집에와서는 완모를 해서 그런지 물을 비롯한 액체로 된것들을 정말 자주 많이 마셨습니다.

근데 마시는거에 비해 소변으로 배출해내는 양이나 소변횟수는 터무니 없이 적은 편이구요.

혹시 그래서 몸이 붓는건지.. 임신전부터 혈액순환이 잘안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출산후에도 붓지않던 몸이 출산후 한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갑자기 부으니 너무 놀랐고 이럴수가 있나 싶습니다.

조리원 퇴소시보다 2주만에 약 4~5kg정도 증가한 상태입니다.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려해도 저같은 경우가 없어서..

혹, 이런경우 내원하여 진찰이 필요할까요?

이런 케이스가 있을 수 있나요?


answer Re : 산후 몸상태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강미지
강미지 전문의 여노피산부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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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산후조리기간동안 임신 및 출산 당시의 탈수나 출혈로 인해 체액손실이 있었던 부분을 분만이후 짜거나 진한 국물위주로 식사를 하는 경우라면 체내 수분저류로 인해 일시적인 부종이 지속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만 마셔도 붓는 경우인데요.
지방의 증가로 인해 살이 찌는 것과는 다르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고지방식, 고염식 등의 식단을 피하고 기름기가 적은 고단백질의 식사와 야채 위주로 식단구성을 하고 간헐적으로 운동도 가볍게 해주신다면 혈액순환이나 소변배출이 수월해지면서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선행된 질환이 없고 혈압이나 다른 생체 징후등이 안정적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