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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항문수술과 성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드린 사람입니다.

증상이 발생하고 2년이상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는 와중에도 큰 차도가 보이지 않아
바쁘신 줄 알지만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지난 번 현재 저의 가능성중에 가장 큰 원인을
항문의 쿠션제거에 의한 민감한 반응에 대해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셨는데요

첫째, 단순히 기분탓이라기 보다는 확실히 수술 전과는 180도로 다른 증상이 나타나였고
둘째, 그 이후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보단 지속으로 계속 발생중입니다.
즉 치핵수술 후 몇년이 지나 피부꼬리 제거후 그 증상이 바로 지속되었습니다.

관련 상담의를 찾아가 보아도
치질수술과 성기능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씀만 하시고
저는 너무 답답해서 원인을 알고 싶어 여러 관련 자료를 찾아보아도
치질 수술 후 성기능 문제가 일어난다는 환자들의 글은 많이 찾을수 있어도
자세한 원인은 찾을수가 없고 또한 모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보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즉, 직접적인 원인은 없다. 하지만 영향을 줄 수는 있다라고 보여지네요)

현재 저의 상태는 지난번 말씀드린것과 같이
풍선의 끝을 자르고 풍선이 팽창하면서 단단하게 뒤로 당겨지는 것처럼
한쪽 무릎만 의자위로 올려도 항문쪽으로 살이 당겨지는 기분이 들며
전립선이 발기시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문에 힘을 주어도 이전과는 달리 금방 풀려버립니다.)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은것은
이것이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지 못해서 치료가 어려운 것인지

혹은 문제의 원인과 일정부분의 원인을 알고 있어도
도저히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그런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수술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습니다.
(줄기세포 자료와 천수신경자극술 같은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복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항문수술과 성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해
윤상민
윤상민 전문의 중앙항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7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상민 입니다.

원인을 알기힘든 증상으로 계속 고생을 하고 계시는 군요.
한번 병원을 방문해서 확인을 해보면 더 자세한 상담이 될것 같습니다.

증상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항문압이 낮아졌다는 것은 아무래도 수술 후 항문괄약근이
손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되며, 당기는 증상은 당시 잘라낸 피부부위가 흉터로 변하며
수축되고 당겨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들면 항문이 끌려오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지요?
그런 증상도 이때문에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 때문에 사정시 괄약근에 힘을 줄때 힘이 안들어가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
발기시 피부가 당겨지며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세한 병력청취 및 이학적 검사가 없는 상황으로 정확한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전문병원에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요.

줄기세포치료는 현재 연구중이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간에서 괄약근기능저하에 사용된 예는 발표된 바가 없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손상후 주사시 어느정도 기능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습니다.
천수신경자극술의 경우 아직 변실금등의 증상이 없을때 보험이 되지 않으며 10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평생 몸에 전지를 이식해야 하는 것이므로 변실금등의 증상이 없을땐 추천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천수신경자극술 같은 경우 항문 괄약근의 힘을 올릴 수는 있으나 환자분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당기는 증상등에 도움이 될지는 알기 힘드네요.

젊은 나이부터 큰 고생을 하고 있으시네요. 물론 성기능 괄약근 기능도 중요하지만,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등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더 걱정이 됩니다. 우선 전문기관에 방문하셔서
다시한번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고 바이오 피드백등의 치료를 시작해 보도록하십시요.
피부의 당김증상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자세히 병력을 전문의사 선생님께 말씀해 보시고
치료 방법을 상의해 보십시요. 그리고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정신과적
상담도 받도록 하십시요. 마음의 병이 항문의 병도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