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갑상선암의 과잉진단 논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은 그냥 놔둬도 괜찮은 착한 암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부위의 암이건 간에, 암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되고,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질문자의 경우도 갑상선유두암으로 진단을 받으셨는데,
이미 한쪽의 갑상선은 제거되어 없는 상태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1cm가 넘는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의 양쪽 모두를 전체 제거해야 합니다.
갑상선이 모두 제거되어 없어지면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못하게 되는데,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헤줘야 합니다.
유두암이라는 진단은 조직검사로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거의 오진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유두암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암들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입니다.
성대근처에 암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 큰 문제없이 수술은 잘 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목소리의 변화는 올 수 있는데,
이런 위험성은 아마도 수술 전에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잘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갑상선 암을 치료하는데 특별히 주의해아 할 음식은 없고, 빨리 수술 받는 것만이 필요합니다.
혹의 크기만 가지고 암이 몇 기인지 알기는 어렵고, 주변 임파선이나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