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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갑상선 유두암 진단
8월 4일 과 8일 2회에 걸쳐 초음파 검사와 세포조직 검사를 한 결과 유두암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슴 초음파를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3차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진단을 받았는데, 제가 2000년도에 오른쪽 갑상선도 제거한 상태입니다.
조직 검사 결과 아무결론이 나지 않아 떼어내고 보니 그냥 결절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왼쪽에 혹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1. 양쪽다 없으면 어찌되는건가요?
2. 유두암 진단이 오진일 수는 없을까요?
2-1. 유두암 진단을 1차 받고, 다른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는 다면 결과가 변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지요?
3.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유두암은 원래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는건가요?
4. 모양이 좋지 않은 혹이 성대 근처에 있다던데, 이것으로 인해 수술 후 목소리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는건가요?
5. 주의해야 할 음식이라던가, 피해야 할 음식, 기호식품 등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6. 혹 크기가 1.3 정도 라고 하는데 혹크기로 몇기나 되는지 알수 있는건가요?
7. 수술을 꼭 해야 하는건가요?


answer Re : 갑상선 유두암 진단
이완구
이완구 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8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갑상선암의 과잉진단 논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은 그냥 놔둬도 괜찮은 착한 암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부위의 암이건 간에, 암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되고,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질문자의 경우도 갑상선유두암으로 진단을 받으셨는데,
이미 한쪽의 갑상선은 제거되어 없는 상태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1cm가 넘는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의 양쪽 모두를 전체 제거해야 합니다.
갑상선이 모두 제거되어 없어지면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못하게 되는데,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헤줘야 합니다.

유두암이라는 진단은 조직검사로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거의 오진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유두암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암들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입니다.
성대근처에 암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 큰 문제없이 수술은 잘 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목소리의 변화는 올 수 있는데,
이런 위험성은 아마도 수술 전에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잘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갑상선 암을 치료하는데 특별히 주의해아 할 음식은 없고, 빨리 수술 받는 것만이 필요합니다.
혹의 크기만 가지고 암이 몇 기인지 알기는 어렵고, 주변 임파선이나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