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인체 특성의 하나로 사람은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하면 그 부위의 감각이 예민해 집니다.
이러한 경우 평상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증상도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고
이러한 불편감은 병에 대한 불안감을 더 키우게 됩니다.
불안감이 커지면 내장 감각은 더욱 예민해지고 증상이 커지면
그에 따라 불안감도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결국, 자신의 증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진료실에서 흔히 경험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그 어떤 말을 들어도 안심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받고 위암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임을 확인하는 것도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자님이 위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만약 위암이라면
그것은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지진이 나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할 확률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거의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걱정하며 살기에 우리의 삶은 이미 너무 고단합니다.
하루 빨리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