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1. 현재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
- 특별한 병력이 없는 젊은 분에게서 최근 들어 새로 생긴 혹은 기존보다 악화된 증상의 경우에는, 특정 질환의 가능성 보다 먼저 주변 환경적인 혹은 신체적인 변화로 인한 2차적인 현상일 가능성부터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 언급하신 '요즘'이라는 기간이 얼마나 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최근 동반된 감기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부터 생각해 볼만 합니다. 이것은 반대로 감기가 낳은 뒤 신체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해당 증상이 자연스럽게 소실 되는 지 지켜보는 것으로 확인합니다. 그 외에도 최근 주변 환경적인 요인이 두통과 무기력증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인지 의심되는 원인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수면 생활은 적당하고 건강한지, 식사는 규칙적으로 잘 하시는지, 과도한 육체적 혹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는지가 가장 기본 요인이 되겠습니다.
2. 최근 심해진 수전증
- 위 언급해드린 내용과 같은 맥락이긴 하나, 심해진 손떨림의 경우에는 최근 복용하신 감기약의 일시적인, 경미한 부작용일 가능성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기약과 함께 흔히 잘 처방하는 Levosulpiride 나 그 비슷한 계열의 약물들은 약리 기전으로 인해 평소 손떨림이 있던 사람은 증상의 악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던 분이 새로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약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여부 또한 약물 복용이 중단된 뒤 일정 시간이 흐름과 함께 증상이 자연 소실되는지를 경과관찰 하시면 됩니다.
3. 기질적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 반면, 충분한 대증치료와 경과관찰로 위 언급하신 증상이 충분히 해결되지 않고, 원인미상의 증상들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비로소 체내 이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원인미상의 두통과 무기력증 및 수전증의 진료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추천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