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90세 되신 엄마가 9월 26일에 동네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102세 노인도 수술했다는 자신감 있는 의사의 말만 믿고 수술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의사 말로는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했고, 안압이 높아서 한 달 동안 안약으로 안압을 조절하셨습니다. 9월 20일에 수술 예정이었으나 안압조절이 안되어 안약을 추가하고 일주일 뒤인 26일에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은 25분에서 30분이 걸린다고 했으나 수정체 위치가 돌아갔다는 이유로 한 시간 조금 넘어 끝났습니다. 수술 후 중간점검 때는 수정체가 잘 자리잡았다고 했으나 12일이 된 오늘에는 수정체가 1mm쯤 아래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현재 보이는 정도는 쇼파에서 TV를 보시면 사람형체는 보이나 눈,코,입이 상세히 보이지 않고 화면 글씨도 잘 보이지 않으신다고 합니다.(TV앞으로 가까이 가서 보시면 다 보이시구요) 붓기는 90퍼센트 빠진 상태고 모두 빠진 후 교정시력을 재어서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수정체 위치를 대학병원에서 조정해야한다고 합니다. 제가 전문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수정체를 기계로 삽입하지 않고 손으로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세도 많으신데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수정체 위치 변경은 입원을 해서 한다고 하는데 제가 궁금한 점은 1. 그것도 큰 수술인지 2.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는지(마취, 시간 등) 3. 교정시력이 어느 정도일때 위치조정을 해야하는지 4. 회복시기 5. 위치조정으로 교정시력에 변화가 올 수 있는지 입니다. 그냥 사시겠다는 것을 설득해서 수술했는데 또 대학병원에 가야한다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걱정입니다. 선생님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