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도완 입니다.
턱 여드름 역시 몸 속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일종의 신호이므로 턱 여드름의 원인을 잘 해결한다면 반복적인 턱 여드름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턱 여드름의 원인을 치료하고 싶은 분들께서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는 정보는 턱 여드름이 자궁기능의 문제이다! 혹은 대장기능의 문제이다!, 그게 아니고 신장기능의 문제이다!는 설명들인데요.
실제로 생리불순과 함께 생리주기에 따라 턱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소화나 대변의 문제로 설사가 자주 있으면서 턱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 자궁에 문제가 없는데 턱 여드름이 계속 올라와요~” “전 대장에 문제가 없는데 턱 여드름이 계속 올라와요~” 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턱 쪽의 기혈순환의 통로인 경락을 살펴보면 위경, 대장경, 소장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어느 장부 하나의 문제로 턱 여드름이 올라온다고 단정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턱 여드름의 원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바로 우리 내장기관중에서 체간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이를 한의학에서는 하초 라고 이야기 합니다.) 소장, 대장, 자궁, 콩팥 등의 기능저하가 생길 때 얼굴중에 특히 턱쪽으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 장부들은 특징적으로 노폐물 대사에 관여하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순환과 대사가 끝난 노폐물을 ‘습담(濕痰)’ ‘어혈(瘀血)’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노폐물은 밑으로 가라앉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얼굴의 아랫쪽에 해당하는 턱쪽으로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경향이 많다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현대인들의 특성상 열량 높은 음식을 과식하거나 폭식의 습관이 있거나, 운동부족등으로 활동량이 적게 되면 체내에 영양분들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지게 되고 여기에 노폐물 대사에 관여하는 장기들의 기능까지 떨어진다면 턱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피부과 약물치료나 피부의 겉만 치료하는 시술등으로는 완치가 어렵게 됩니다. 턱 여드름은 다른 여드름에 비해서 일반적인 여드름약물치료와 시술에 반응하지 않거나 잠시 좋아지더라도 재발이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턱여드름 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