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강영록 입니다.
위의 글을 통해서 엄마가 아가에게 먹이려고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엄마가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 아가가 체중도 적게 나가진 않고 빈혈도 없다고 한다면 너무 억지로 먹이지 말고 좀 여유있게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육아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타이밍을 놓치면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는 4-6개월에 시작하여 쌀미음, 야채 미음 하나식 추가하여 6개월부터 고기 종류를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긴 합니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서 분유 수유를 한번하고 그 후 먹으려 할 때 이유식을 먹여보되 안먹으려 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그 후에 분유로 먹이지말고 다시 시간을 두었다가 이유식을 먹여볼 것을 권합니다.
덩어리가 있는 것을 안먹고 있는데 갑자기 큰 덩어리로 주면 더 안먹으려 할테니 유동식부터 시작하되 속도를 빨리내어 빨리 알갱이가 있는 것으로 넘어가고 우유병을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츰 빨대컵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먹는 장소 색깔 이유식 용기들을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방법으로던 절대로 엄마가 억지로 먹이려고 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거기에 대해 아기가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서는 안됩니다.
또 베이비 토크를 하여 아가에게 엄마가 말을 해주면서 이유식을 먹이려 시도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