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하여 1형은 주로 구강점막이나 입술 주위 피부병변을 유도하고 2형은 성병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인식되어 주로 성기 주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교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유형을 확인하여 1형인지 2형인지 구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1형의 경우 성접촉 없이도 감염이 가능하고 음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두 주위에 생긴 1형 헤르페스 역시 한번 감염이 된 상태에서 신경세포 내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2형 바이러스의 경우 HIV바이러스 감염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지만 1형의 경우 비교적 흔하게 감염되므로 평소 면역력 증강에 신경쓴다면 잦은 재발은 회피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수포 병변이 여러개 발생하는 입술 주위 포진의 경우는 주변 피부가 따끔거리고 가렵기도 하여 긁거나 수포를 터뜨리게 되는데 일부러 수포를 터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연고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아무래도 증상이 국소적으로 국한되고 통증이나 주변부로의 전파차단에는 일부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키스나 구강접촉 , 성기 접촉 등으로 전염력이 있으므로 수포병변이 발달중일때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몸에 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문의주신 항 바이러스제는 성분이 같은 헤르페스 약입니다.
자궁 경부암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과 복합되기도 하므로 성관계가 시작된다면 정기적으로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백신은 효과면에서 아직까지는 임상에 추천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상포진백신이 상용화되어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건강체인 경우라면 일시적인 면역저하로부터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상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