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지연 입니다.

민감하고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음순이 크고 착색이 있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그렇게 생긴 것이지, 떠도는 낭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모양, 코모양이 다른것 처럼요..

소음순 수술은 일단 디자인을 하고 그 디자인에 맞게 가장 이상적인 모양으로 자르고 꿰매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지, 어떤 도구를 사용하여 자르는지, 어떤 도구로 꿰매는지에 따라 의사마다, 병원마다의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것 뿐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술방법이나 회복정도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니 참고해 주시고, 저의 경우를 빗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수면마취로 진행되며, 수면한 상태에서 국소마취를 하게 됩니다. 수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이며 일주일 후면 거의 다 아물게 됩니다. 대부분 녹는실로 봉합하기 때문에 실밥제거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생각보다 없으며 수술 당일날 약간 불편한 정도의 통증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다음날부터 거의 통증이 없습니다. 붓기가 빠지는데 한달 정도가 소요되며 이 때 수술 후 모양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약간은 부어있어서 모양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년 뒤까지도 모양은 계속 변해서 점차 자연스러워집니다.(쉽게 쌍꺼풀 수술이랑 비교하시면 됩니다. 오래되면 많이 자연스러워 지지요) 수술여부는 의사가 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은 말그대로 수술의 부작용입니다. 수술 직후의 출혈, 감염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생명에 위협이 되거나 더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조절 됩니다.

그 밖에 수술 후 고려할 점은... 모든 성형이 그렇듯이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수술 후 모양이 생각보다 별로라거나 비대칭이 있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도 잘 생기지는 않겠지만 혹시 생긴다 하더라도 재수술을 통해 모양을 바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수술을 받는다는 부담감과 금전적인 부분만 빼면 사실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수술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