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지연 입니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골반저근육이 손상되어 분만전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질강이 넓어지고 고유의 각을 잃게되어 본인이나 상대방의 성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질강을 다시 좁히고 각을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입니다.
생각보다 힘들거나 아프지 않은 수술이므로 진료 및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도저히 수술이 싫은 경우라면 질필러와 레이저 시술이 있습니다.
두가지는 목적과 효과가 조금 다른데요.. 필러의 경우 질 내부에 삽입하기 되면 내강을 좁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 전체를 좁히려면 많은 양이 필요하게 되므로 보통 그렇게 시술하지는 않고 가장 자극되는 부위에 시술을 하게 됩니다. (남자 성기의 자극부위나 G-spot) 레이저의 경우는 얼굴 리프팅레이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 점막과 근육층에 조사되어 콜라겐 증식을 유도하게 됩니다. 근육층이 더 두꺼워지고 힘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횟수와 종류를 늘리면 효과는 더 좋아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얼굴의 울쎄라, 써마지와 같은 RF, HIFU장비도 나와서 같이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연분만을 하지 않은 경우의 환자분들 중에는 1회의 시술만으로도 큰 효과를 보시기도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셨던 경우는 아무래도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

필러도 레이저도 싫다....라고 하신다면 케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슨 시술을 받으셔도 같이 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헬스를 열심히 해야 근육이 pumping되듯이 케겔을 엄청 열심히 하셔야 근육이 커지게 됩니다. 100회씩 하루 3번 이상씩은 하는걸 추천드리며, 레이저시술과 병행하실 경우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이상의 내용들을 아시고, 병원에서 전체적인 질상태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시술들을 추천받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