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지연 입니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골반저근육이 손상되어 분만전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질강이 넓어지고 고유의 각을 잃게되어 본인이나 상대방의 성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신 분들은 질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아래로 뭔가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사실 질강을 다시 좁히고 각을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질축소수술입니다.
말그대로 질의 내강을 좁히고 주변의 근육을 다시 당겨주는 방법입니다. 분만전의 질 내강으로 돌아가게되고, 늘어난 주변근육을 최대한 당겨주게 됩니다. 추후에 질이 빠지거나, 자궁이 빠지는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며, 배우자의 성감이나 본인의 성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당연히 질방귀같은 증상은 호전이 되며 분만 전의 회음모양 및 질내강으로 돌아가므로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수술과 관련된 출혈, 감염등을 부작용으로 들 수 있으나, 예방적항생제로 감염은 예방되며, 출혈 역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외의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성감이 굉장히 좋으셨던 분들 중에서는 수술직후 약간의 성감의 감소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다시 자리 잡으면서 원래대로 돌아오기 됩니다. 일주일 뒤에 수술부위는 거의 아물게 되지만 성관계는 6주에서 8주 뒤에 가능합니다.

질은 피부처럼 신경이 예민한 부분이 아니여서 큰 통증은 없습니다.
수술 당일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있으며 그렇게 심하지 않고 참을만한 통증입니다.
다음날부터 일상생활 다 가능하시고 통증은 거의 사라지게됩니다.

마취는 수면마취로 진행하게 되며, 수면한 상태로 수술부위의 국소마취를 병행하게 됩니다.
병원마다 수술방법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