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상범 입니다.
인공관절수술을 하신 상태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운동법을 정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관절은 15~20년 정도 사용할수 있는 소모품 이라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얼마나 아껴쓰느냐가 관건입니다. 사용한도가 끝나면 다시 재수술을 해야하는데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훨씬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재수술 안하도록 오래 쓰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니, 운동도 가능한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텐데요, 그 운동법을 말씀드리면 아쿠아워킹과 고정식 자전거 입니다.
이 운동은 모두 중력하중을 최소화시키면서도 관절 주변근력을 충분히 강화시켜주는 운동이므로,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분에게 좋은 운동이 됩니다. 단, 이 운동도 과하게 하면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진행해주십시요.
얼마만큼 운동하는게 좋을지를 문의하셨는데, 그 기준은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 몸이 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 몸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 입니다. 운동하고 있는 중이나 운동 끝난 후에라도 무리가 가는 느낌이 있으면 항상 그 미만의 강도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인공관절 환자 기준으로 일반적인 운동강도를 말씀드리자면,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고, 이 시간을 10~15분씩 여러번에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 자주' 가 핵심이라는 것이지요.
하루 30분을 운동하더라도 한꺼번에 30분을 하는 것과 10분씩 3번에 나눠서 하는 것은 관절에 가는 하중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므로, 짧은 시간으로 여러번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공관절 환자는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추운 날씨에 낙상 사고 나지 않도록 꼭 주의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