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배나 허리쪽으로 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심하면 통증이 나타나거나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라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할 동안 다른 장기에 비해서 대장의 압박이 많이 커지게 됩니다.
아주 쉽게 생각하면 대장이 살짝 접히는 상태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평소에 과식 습관이나 담낭제거 상태인 걸 감안한다면 대장에 머무르고 있는 소화된 음식이 많을텐데 그 음식물들이 대장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앉아 있는 자세 때문에 한 번 더 압박을 받게 되면서 느끼는 불편함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음식이나 물을 먹고 난 다음에 갑자기 달리기를 하면 옆구리나 횡경막 쪽이 결리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과식 습관으로 인해서 야간 수면 중에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새벽에 깰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는 허리를 구부릴 때 이용되는 근육의 과도한 긴장상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장요근' 이라는 근육인데요. 척추의 전면에서 고관절까지 연결된 근육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 힘이 들어가면서 그 근육이 긴장되게 되면 대장 쪽의 이상 과민반응을 유발하기도 하는 근육입니다.
허리를 구부릴 때 아프고 오래 앉아 있다가 펼 때 제대로 펴지 못하는 상태가 이 장요근의 구축상태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었던 분이라면 장요근의 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원인이라면 일단 식습관을 적게 먹는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는 가볍게 드시는 것이 새벽에 깨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도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점심도 너무 과식하지 않는 게 좋겠죠.
두 번째가 원인이라면 평소에 허리를 뒤로 젖혀서 하늘을 보는 스트레칭을 통해서 장요근 긴장을 스트레칭을 통해 자주 풀어주시는 것이 유효합니다.
고양이 자세 등과 같은 특정한 스트레칭 방법들도 인터넷 상에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까 한 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일단은 가볍게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심해 볼 수 있는 건 이 두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