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노도식 입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피로감과 우울감이 생긴다고 하셨군요.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민감한 감성이 무시되는 일이 종종 생기지만 그건 그렇게 쉽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만 계속 있어야 우울증이 아니고 감정기복이나 피로, 무기력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말씀하신 이런 감정기복이나 피로감, 그리고 가끔씩 오는 우울감등이 시작된 것이 얼마나 되었는지 돌아보세요.

증세가 많이 불편할 때는 2주이상 지속되면 우울증 위험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수개월 계속 이런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면 혼자서 고민만 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그런 '질병이 되어버리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니까요.

주위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어려움이 있으면 털어놓고 상의하도록 하시고 필요한 경우는 주저말고 병원이나 상담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에서 자신이 신경써주면 좋은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우선, 1. 잠자는 시간이 적절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자도, 적게 자도 안좋고, 늦게 자지 않도록 합니다.

2. 운동을 하세요. 몸을 자꾸 많이 쓰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 가만히 안움직이고 방에만 박혀 있거나 하면 없는 병도 만들어 생기게 됩니다.

3.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영양에 신경을 써서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세요. 인스턴트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도, 마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4. 힘든 것이 있으면 자신이 얼마나 힘들구나라는 걸 알아주도록 하세요. 만약 안그런 척, 잊어버린 척, 그냥 넘어가고 묻어버리기만 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묻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묻는 것이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더 깊이 자리잡게 된다는 걸 알아두세요.

5. 너무 한가지 생각을 오래동안 고민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눈앞에 해야할 일, 중요한 일을 잊어버린 채 한가지 고민에만 빠져 있다면 그건 잘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고민은 결국 안좋은 쪽으로 오히려 더 빠지게 되니 그럴때는 시야를 보다 넓게 가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