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최은진 입니다.

혈당조절을 위한 식사요법을 문의해 주셨군요.

작성해주신 당화혈색소는 포도당과 결합해 있는 혈색소의 비율을 측정한 값으로 측정일로 부터 2-3개월 이전의 평균 혈당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혈당조절의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이내 (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 당뇨병 가이드라인 2015 기준) 로 하는 것이 좋으나 현재 진료를 받고 있는 주치의가 있으시다면 주치의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목표치를 지켜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질문자의 키와 성별을 바탕으로 표준체중을 산정하면 64kg에 해당하며, 표준체중에 대한 현재 작성자의 체중대비 백분율 (PIBW, Percent of Ideal Body Weight) 139%로 중등도비만 (130% 이상 149% 미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체중조절만으로도 혈당이 조절이 잘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표준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체중의 5-10% 정도는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는 가정 하에 기본적인 식사요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일정한 혈당유지를 위해 식사 시간,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식사횟수 및 간식은 평소 생활패턴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 곡류, 어육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곡류의 경우 주로 당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과하게 섭취하지 않으며, 당질의 흡수속도를 낮추기 위해서 통곡물(잡곡류)를 혼합하여 당질의 흡수속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어육류군은 식사 시 한 토막(손바닥 1/2 사이즈) 정도를 섭취하되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부위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해조류 등은 다른 식품에 비해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외 간식의 경우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곡류(밀가루,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와 과일, 단순당(탄산음료,사탕, 초콜렛 등)의 섭취는 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