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김원철 입니다.
1. 일반적으로 점막하종양과 선암 또는 림프종 등의 점막암은 내시경적으로 확연히 구분 됩니다. 그러나 매우 드물지만 점막하종양의 형태를 보이는 선암 또는 림프종이 있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의심될 경우 좀더 면밀한 관찰 및 점막에서의 조직검사가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점막하 종양은 평활근종 (leiomyoma) , 위장관기질종양 (GIST), 지방종 (lipoma), 신경발생종양 (neurogenic tumor) 등이 있으며 위장관기질종양, 신경발생종양 중 카르시노이드 종양 (carcinoid tumor) 등은 악성화의 가능성이 있어서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직검사는 점막에 국한되며 점막하종양의 감별진단에 도음이 되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부 CT를 통한 위의 관찰 역시 점막하종양 유무확인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감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점막하 종양의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가 필요하며 내시경 초음파 소견 및 내시경 초음파를 통한 점막 밑으로의 조직검사를 통하여 감별이 가능합니다.
2. 선암은 위 점막상피에 발생한 암 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조직검사에서 선암으로 결과가 나왔다면 위점막하종양은 아니며 상피성암 (carcinoma ) 중 선암( adenocarcinoma )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3. 검사를 담당한 내시경 의사가 내시경소견에서 명확하게 점막하종양으로 진단 하였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크기가 1cm 넘지 않았다면 거의 대부분 양성 점막하종양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보다는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교과서적인 방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