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32세 미혼여성 입니다.
며칠 전 일어난 일이 걱정이 되어 문의 드립니다.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검지 손이 약간 찢어져서 피가 났는데요. (이때 스스로 조금 당황했고, 지혈 중에 생각보다 많이 다쳐서 놀래긴 했습니다.) 피가 아주 많이 난건 아니었구요.
흐르는 물로 씻고 물기 닦고 소독을 했는데, 일회용 소독제였고 솜에 알콜 성분이 적셔진 타입이었습니다. 소독제를 손에 댔을때 뭔가 몸이 힘들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 후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눈을 떠도 앞이 잘 안보였고 초점이 안 맞았습니다. 식은땀이 많이 났구요. 119가 와서 근처에 병원으로 바로 갔는데 간이로 잰 혈압이 75/50 정도였습니다. 병원에서 기계로 재도 95/70 정도로 100을 넘지 못했구요.
(평상시 공복 혈압이 100/60 정도 입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컨디션이 아주 좋진 않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울때가 있습니다.
궁금한건, 제가 왜 정신을 잃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평소 기립성저혈압 증세는 있는데 정신을 잃은 적은 없습니다.
혈압 때문인지, 소독약 때문인지...
그리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옆의 수납장(얇은 철 캐비넷)에 부딪혔는데 이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는 없을까요?
머리 앞쪽에 멍든 듯하게 아픈 부분은 있습니다.